내가 경험한 국내브랜드 맨투맨예전의 기억속에 있던 국내 브랜드 제품들에 대해서는사실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너무 다양한 제품들을 경험해 보았고, 그 제품들의 단점들이 장점보다크다고 느끼는 순간 헌옷수거함행이나 나눔을 했었기 때문이죠.그리고 나이가 들수록 점점 기억력이 안 좋기도 하거니와,라떼는~ 하면서 예전에 입었던 사람들의 기억속에 잊혀진 옷보다는최근에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몇몇 국내브랜드의 맨투맨티셔츠에대해 말씀드리도록 할게요.맨투맨티셔츠는 단순해보이는 옷이고 가장 기본적인 의류이지만다양한 원단과 형태로 제작됩니다.사실 맨투맨이라는 말은 우리나라에서만 쓰는 콩글리쉬이고스웨트셔츠라는 말을 쓰는 것이 맞습니다만,우리나라에서는 이 맨투맨티셔츠란 말이 어느덧 굳어져버렸더라고요.심지어 스웨트셔츠는 '스웨터'를 대체하는 말이 되버린 것 같습니다.오늘은 편하게 맨투맨이라는 말을 쓰겠습니다. 어쨌든, 가장 최근에 제가 입으면서도 만족스러웠던 첫번째 브랜드 제품은바로 듀테로의 제품입니다.남자분들 중 옷에 관심이 있으실 분들이라면 많은 분들이알고 계실 브랜드라 생각되는데요.맨투맨제품을 구매할 때 제가 가장 신경쓰는 부분이 바로 원단의 종류입니다.보통 쭈리 혹은 기모로 되어있는데, 이 부분은 개인의 호불호에 따라다르겠지만 듀테로의 제품은 쭈리는 쭈리대로, 기모는 기모대로모두 원단의 장점을 보여주는 제품이었습니다. 또한 저는 세탁을 좀 자주하는 편에 속하는데, 세탁후에도 수축이 적고약간의 수축도 착용 후 시간이 지나면 어느정도 복구가 된다는 점이마음에 들었어요.90년대 빈티지 맨투맨티셔츠의 고증도 어느정도 살리고,인쇄되어있는 타이포 역시 센스있는 폰트와 문구를 사용해인쇄가 되어있지 않는 무지맨투맨에 비해 재미있게 입을 수 있었습니다. 두번째로는 아웃스탠딩입니다.아웃스탠딩의 제품들은 사실 제품의 퀄리티나 핏이 아주 마음에 드는것은 아니지만, 아주 소프트하게 스웨트셔츠의 오리지날리티가 있는복각제품이라는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그리고 맨투맨 티셔츠 한벌에 5~6만원은 기본이고 국내브랜드도10만원이 쉽게 넘어가는 요즘에 세일할 때 구매하면 아주 저렴하게2~3만원대로 구매가 가능했기 때문에 종종이용하던 브랜드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퀄리티는 좀 좋지 않은 편이라 세탁 시수축에 유의하고 가능한 건조기를 사용하지 않고 건조를 하고 있답니다.하지만 귀여운 프린팅과 가성비 맨투맨유니폼으로서 충분히 만족할만한제품이라 생각되네요.마지막으로 더레스큐 제품입니다.사실 국내브랜드 중에서는 가장 군용스웨트셔츠 복각에 진심인 브랜드라고 생각이 드는데요.가격도 비싼편이고 조금만 망설이면 품절이 되어 쉽게 구하기가어려웠던 만큼, 위 두개의 브랜드보다는 좀 더 만족스러웠던 제품입니다. 특히 기모가 아닌 쭈리 원단임에도 가장 탄탄하고 두터운 원단으로제작이 되었고, 핏 역시 총장은 짧게 나오고 품은 넉넉해서 가장빈티지스러운 모양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세탁 전 후에도 크게 사이즈의 변화가 없는 편이며,세탁을 하면 할수록 점점 빈티지하게 변해가는 프린팅 역시만족스러웠던 제품입니다.내가 경험한 수입브랜드 맨투맨수입브랜드 맨투맨유니폼들은 개인적으로 일본 제품들을좋아라합니다.빈티지 복각에 너무 충실하다보니, 빨고나면 훅 줄어든다던지 실밥이바깥에 튀어나와있다던지까지 재현해서 문제이긴 하지만나름 그것도 재미라면 재미거든요.먼저 웨어하우스의 맨투맨입니다. 과거의 스웻셔츠 제작방식과 동일하게 20년동안 같은 제조 방식을 유지하고있다고 하는데요, 한 방향으로 꼬인 하나의 원사를 사용하여 제품을 완성하기때문에 세탁시 무조건 수축이 일어납니다.그래서 가능한 한 사이즈 크게 구매한 후 세탁을 통해 자신의 몸에 맞추게되는데요, 이 과정이 대체 무슨짓인가 싶겠지만 데님의 소킹을 즐기시던분들에게는 이 또한 하나의 오락거리일 듯 싶습니다. 저역시 그랬고요. 다음은 버즈릭슨입니다.복각에 진심인 일본브랜드인 버즈릭슨은 다양한 제품이 나오지만,그 중에도 맨투맨유니폼이 가장 유명합니다.과거의 스웻셔츠의 핏을 그대로 복각한지라, 총장이 짧고 팔이 길며몸통은 좁게 나오는데요.70년대 영화 등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그러한 핏입니다.개인적으로는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입니다.가격만 좀만 저렴하게 나오면 참 좋을텐데...말입니다. 마지막 써네이 맨투맨입니다.너무 일본 복각브랜드 위주로 말씀드려서, 좀 현대적인 핏이 과장된브랜드인 써네이도 소개해드리려 하는데요.사실 컨템포러리 브랜드들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이 써네이 후드가 인기가 있는 이유를 알겠더라고요.가오리 핏에 가까운 핏과, 두툼한 원단, 긴 후드끈 등의 귀여운 디테일 등다양한 부분에서 고급스럽단 느낌을 받았던 제품입니다. 맨투맨유니폼으로는 이러한 느낌을 내지 못하나길게 돌아와서 이제야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것 같습니다.저희 브라더코는 온오프라인을 합쳐 20년이 넘는 기간동안,맨투맨유니폼을 제작 및 공급하고 있는 '단체복', 혹은 '유니폼'업체입니다.예전부터 다양한 국내외 브랜드들의 맨투맨티셔츠를 베이스로맨투맨유니폼을 제작하였으며,저희 나름대로 좌절도 많이 겪고 한탄도 해온 시기가 있었습니다.왜냐면,제가 옷을 좋아하는 입장에서 유니폼으로 쓰여지는 맨투맨들이썩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제가 좋아하지 않는 핏의 제품을 손님들께 추천드려야 한다는죄책감도 있었던 것 같아요.하지만 최근 한 4~5년간 국내 유니폼 제작 시장도 많이 변화하면서,국내에서 유통되는 맨투맨을 울며겨자먹기로 쓰던 시절에서,해외 브랜드를 사용해 좀 더 폭넓은 디자인으로 제품제작이가능해지면 이러한 고민들이 사라졌습니다.저희가 제작해드리는 제품들이 제가 경험했던, 국내외 브랜드맨투맨에뒤지지 않는다는 확신이 들게 되었죠. 먼저 북미시장 1위인 길단의 제품들이 그랬습니다.특히 그 중에서도 USA핏의 길단 제품들은, 무지맨투맨으로 입어도만족스러운 핏이었고, 인쇄를 더해 맨투맨유니폼으로도매력적인 원단, 재질, 중량감, 핏을 자랑했습니다. 한동안 길단의 제품들을 사용해오다가,오버핏의 유행이 약간 주춤한 요즘!저희 브라더코에서 가장 많이 추천드리는 제품은 프린트스타의맨투맨유니폼입니다. 프린트스타의 제품들은 제품별로 핏이 다양하게 있지만,적당한 레귤러핏으로 앞서 개인적으로 선호했던 브랜드들에 비해퀄리티나 핏 면으로도 뒤지지 않다고 생각합니다.이는 프린트스타가 일본브랜드로서, 아시아 시장 1위 프린터블웨어를고수하는 이유를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아시아인의 체형을 가장 잘 이해하고 옷을 만드는 것은,복각제품을 아시아인의 체형에 맞게 제작하고 고증하는 수입브랜드들과차이가 없다 느꼈거든요. 오늘은 특별한 제품 포스팅이라기보다는,맨투맨으로 가까운시일내 유니폼 제작하시길 원하시는 분들에 대해,그동안 저희도 갑갑했던 부분이 해소되었고,그로인해 자신있게 제품추천을 해드릴 수 있다는 이야기를드린 것 같습니다. 언제든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카카오톡 상담 부탁드리며,맨투맨유니폼이 수입브랜드 맨투맨티셔츠에 결코 뒤지지 않을 수 있도록저희에게 맡겨주시면 최선을 다해 제작해드리겠다는약속을 해드리겠습니다.옷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책임감을 가지고요.:)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