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창업기업을 뜻하는 스타트업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처음 사용되었던 이름입니다. 보통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하고 투자를 받기보다는 종자돈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고 기술 기반 회사의 성공 사례가 많죠?시작은 미국의 실리콘밸리나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구글, 아마존 등등 이름만 대도 누구나 알 정도로 유명한 회사들의 시작이 모두 스타트업 형태였습니다. 미국의 경우 자기집의 차고에서 사업을 시작했다는 창업자들이 많은데, 아니 사실 우리나라에서 차고가 있는 집을 가진 경우가 얼마나 될까요? 그래서 애플이나 아마존 같은 스타트업 회사가 안나오는 걸 겁니다. 우리 모두 열심히 노력해서 일단은 차고가 있는 주택을 구매하도록 합시다. (?) 차고가 없어서 성공을 못하는 거였어... 스타트업은 태생 자체가 자유롭기 때문에, 기존의 전통적인 회사생활에서 입었던 의복 생활 자체를 거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인 비즈니스맨이라하면 말쑥하니 양복을 차려입고 넥타이를 꽉 졸라멘 이미지를 떠올리기 쉬운데요. 스타트업의 경우는 조금 다릅니다.스타트업 업계의 사람들은 캐쥬얼을 사랑합니다. 이는 사람과 사람이 만나 어떠한 물건을 직접 판매하고, 계약을 맺는 전통적인 비즈니스 방식의 사업이 아니기 때문이죠. 전통적인 비즈니스 방식에서는 명확한 판매자와 구매자가 존재하고, 주로 판매자는 구매자에게 무한한 신뢰를 주기 위해 옷차림에 신경을 썼기 때문입니다.하지만, 인터넷이 발달하고 사람과 사람이 직접만나 물건을 판매하는 방식보다는 웹상에서 어떠한 재화를 판매하는 방식이 되면서 굳이 남의 시선을 신경쓰는 옷차림을 해야만할 필요가 적어졌습니다. 이는 IT업계등의 웹기반의 사업을 하는 회사의 경우 더욱 두드러지고는 합니다.또 하나의 이유는 과거에는 회사의 일원은 회사에 무조건 종속되어야만 하고, 협동심과 조직문화의 융화가 가장 중요시 되었지만, 현재의 회사에서는 개인의 개성을 중요시하며, 남들과는 차별화 된 아이디어를 가지는 것이 더욱 중요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하나의 통일된 복장, 그것도 갑갑한 양복을 입을 당위성이 점차 희석되는 것이죠.그래서 요즘 스타트업 회사들의 경우에는, 회사로고가 인쇄되어 있는 간편한 티셔츠나 맨투맨티셔츠, 후드 티셔츠 등을 유니폼으로 입고 일하는 모습을 쉽사리 볼 수 있습니다. 과거의 부모님 세대에서는 절대 상상할 수 없었던 모습이기도 하죠. 이러고 출근한다고 하면 아무도 믿지 않았을텐데 말이죠. 그렇다보니, 은근하게 생기는 경쟁 구도들이 있었습니다. 회사로고의 디자인 자체를 중요시하게 되는 문화가 생기게 되고 이 회사로고가 인쇄된 티셔츠를 주로 입고 일을 하게 되는 스타트업끼리의 유니폼 전쟁(?) 입니다. 요즘 스타트업의 로고들을 보면, 하나같이 뛰어난 창의성이 돋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로고 자체만으로도 디자인적으로 뛰어난 경우 역시 많고요. 우스갯소리로 스타벅스에 들어가려면 반드시 맥북과 아이폰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스타벅스에서 그램이나 삼성노트북을 가지고 갔더니 쫓겨났다는 밈이 생길정도인데, 이걸 바로 '로고부심'이라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타트업들 사이에서도 회사로고를 제작할때 어떻게든 센스있고 디자인적으로도 가치있게 만드려고 노력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로고와 인쇄디자인이 고급스러워지고, 퀄리티가 높아짐에따라 충성고객이 생깁니다. 물론 제품이나 서비스가 고객에게 충분한 만족을 준다는 가정하에서죠. 이러한 충성고객들은 회사의 가치를 나누어 갖고 싶어하고, 그렇다보니 스타트업 회사에서 제작되는 유니폼을 소장하고 싶어합니다. 한마디로 회사 로고가 박힌 티셔츠를 함께 입고 싶어한다는 것이죠. 이러면서 스타트업 굿즈가 생기게 됩니다.지금도 이 스타트업 굿즈의 팬층은 굳건합니다. 자꾸 예를 들게 되는 것이 해외 스타트업의 경우라 안타깝지만, 구글의 예를 한번 들어보죠. 실제로 구글에서는 복장규칙이 따로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누구나 자유롭게 티셔츠 등의 캐쥬얼 차림을 할 수 있습니다. 대신, 어떠한 프로젝트를 맡는 그룹이 생길 경우에, 이 그룹에서 프로젝트 티셔츠를 종종 제작해서 입고는 합니다. 저희 브라더코에서도 몇 년 연속으로 구글코리아에서 의뢰를 받아 이 프로젝트 굿즈티셔츠라던지, 스타트업 굿즈로 쓰이는 볼캡 등을 맡아 제작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작 후기를 보고 구글 직원이 아님에도, 구글을 좋아하는 팬들이 이 굿즈를 구입하기를 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혹은 구글이라는 회사보다는 로고가 예뻐서 구매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참 재미있는 현상이지만, 과거에나 지금에나 흔히 있는 가수나 연기자의 팬들이 구매하던게 굿즈라면, 지금은 단순히 연예인이 아닌 자신이 좋아하는 회사나 기업의 가치에 반하는 것으로 변화된 것이라 생각됩니다.저희 브라더코는 많은 스타트업의 유니폼이나 스타트업 굿즈를 오랫동안 제작해왔는데요, 오랜 기간 노하우가 쌓이다 보니 느낀 점이 하나 있었습니다.스타트업 굿즈티끼리의 공통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것은 바로 수입브랜드 제품으로만 제작을 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수입브랜드 티셔츠라고 하는 것은 과거의 20수니 30수니 하는 국산 저렴한 단체티 베이스가 아닌 실 생활에서도 많이 입는 브랜드 제품을 이야기합니다. 길단, 트리플에이, 챔피언등의 북미권 브랜드 등을 선호하시기도 하며, 요즘에는 프린트스타나 글리머 등의 일본브랜드 제품을 선호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런 이유는 무엇일까요?이는 스타트업티셔츠 브랜드 제품의 퀄리티 때문입니다. 우리의 기억속에 단체티라던지, 유니폼이라던지 하는 티셔츠는 흔히 말하는 '티셔츠쪼가리'에 불과했습니다. 몇 번 입지도 않았는데 목이 다 늘어나고 옷이 뒤틀려버리며 세탁 후에는 입을 수 없을 정도로 줄어들어 버렸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게 바로 스타트업굿즈에 어울리지 않는 '티셔츠 쪼가리'를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티셔츠가 유니폼을 대체할 뿐만아니라 굿즈로의 의미도 있게 되면서, 요즘 소비자들은 자신이 입고 남에게 판매할 수 있는 정도의 퀄리티의 제품을 원합니다. 여기에서 퀄리티라는 부분은 여러가지 부분을 충족시켜야 하는데요, 가장 많이 쓰이는 제품인 길단의 제품을 스타트업 티셔츠로 제작한다고 예를 들어봅시다.길단은 미국시장의 프린터블 티셔츠 시장의 7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브랜드로 이미 미국 시장에서 검증이 된 수입브랜드티입니다. 우리나라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티셔츠 제작 문화에 익숙하기도 하거니와 많은 회사들과 스타트업들이 티셔츠를 제작하여 유니폼처럼 입는 경우가 많습니다.뿐만아니라, 해외 유수의 대학들에서는 대부분 기념품이나 학교의 로고가 담긴 수입브랜드티나 의류를 판매하고 있는데 이럴 때 베이스로 길단제품을 사용하고는 합니다. 길단 외의 거의 모든 수입브랜드가 비슷한 퀄리티를 가지고 있는데, 기본적으로 티셔츠 자체의 품질이 뛰어납니다. 목둘레에 이중 박음질을 통해 목이 늘어나는 것을 방지하고, 방축가공과 뒤틀림 방지 가공을 통해 세탁후에도 제품의 형태가 변하는 것을 막아줍니다. 그리고 용도에 따라 다른 혼용률을 가진 원단을 사용합니다. 드라이 블랜드 원단 등은 수분을 흡수 발산하는 기능성 의류로의 역할을 하기도 하며 그만큼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합니다.해외에서 길단은 언더아머, 뉴발란스, 리복 등에 OEM 방식으로 티셔츠를 공급하고 있는만큼 품질에서는 어느 브랜드에도 뒤지지 않습니다. 즉 우수한 퀄리티 때문에 수입브랜드 제품을 사용하여 스타트업 굿즈티셔츠를 제작하는 것이죠. 인쇄도 마찬가지입니다. 저희 브라더코가 취급하는 제품중에 프린트스타나 글리머의 경우는 메이드 인 재팬 제품이라 아시아권에서 인기가 많은 제품입니다. 아시아 인들의 체형에 더 잘 맞기도 할 뿐아니라 인쇄에 최적화된 원단을 연구개발하여 제품개발을 하기 때문에 회사의 로고를 인쇄하기에는 최적의 퀄리티를 가지고 있습니다. 회사의 로고가 담겨질 티셔츠는, 회사의 얼굴입니다. 그렇기에 앞서 말씀드린 '티셔츠 쪼가리'에 인쇄되어 나가면 안되는 것입니다. 적어도 유니폼을 대체해야하며 우리 회사의 팬에게 판매를해도 부끄럽지 않은 제품의 퀄리티를 가져야 할 것입니다.스타트업 굿즈티셔츠 제작이나, 스타트업 유니폼 제작을 염두에 계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읽어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